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로마인 이야기/비판 (문단 편집) === 후기 로마 제국 군제에 대한 전반적인 무지와 무관심 === 가장 서두의 소위 "로마다운 로마"의 문제점이 가장 극심하게 두드러지는 대목이다. 리메스 항목에서 언급하는 문제기도 하지만, [[시오노 나나미]]는 모든 이상적인 기준을 공화정 후기 ~ 원수정 전기로 맞추면서 이것과 달라지면 무조건 퇴보의 전조라고 하는 괴이한 잣대를 가지고 있다. 때문에 [[로마군]]의 레기오들이 전부 허접한 국경수비대로 전환되어 유명무실화되었고, 이것이 로마의 쇠락 원인이라고 하는데 이는 아주 잘못된 인식이다. 실제로는 종전 레기오들의 정예 병력들 같은 경우 코미타텐세스 편제로 분류되어 국경선에서 물러났고, 나머지 다른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병력 자원들이 리미타네이가 되어 국경 수비를 맡았으며 전쟁이 벌어지면 리미네타이가 일선에서 방어에 종사하는 동안 코미타텐세스가 요격에 나서 외적의 침입을 격퇴하는 형태였다. 하지만 [[시오노 나나미]]는 파밀리아 개념을 포기했다는 말에서만 언급하고 넘어갈 전자의 존재는 싹 무시하고, 후자만 레기오의 후예인 양 서술하면서 후기 로마 제국의 군사적 역량이 엄청나게 퇴보한 것처럼 쓰지만 이는 아주 큰 오류다. 이게 뭐가 그리 심각하게 틀렸다는 건지 한국의 독자는 영 감이 안 올 수도 있겠으나, 예컨대 현대 한국군의 실태를 취재한다는 어떤 외국 기자가 예비군 훈련때 소집된 [[예비군]]들의 여러 꼴사나운 모습만 집중적으로 부각한 다음 그것만이 현대 한국군의 모습인양 침소봉대한다면 각처에서 어떤 반응이 나오게 될까? 이는 후기 로마군에 대한 '''모독'''이라고 해도 좋을정도로 심각한 오류다. 전면전 자체가 아니라 애초에 진로 방해나 경보 그리고 지역 방어 예비대 마련을 목적으로 설치된 부대들을 놓고, 이전 시기의 전면전 대비 부대들과 비교해서 전투력과 장비가 떨어졌다고 퇴보했다고 한다면? 이건 그냥 왜곡, 무지, 오류인 것이다. 후기 로마군의 발전 사항이 궁금하면 [[로마군]], [[디오클레티아누스]], [[콘스탄티누스]] 부분 참조. 또한 후기 로마군이 게르만족의 전술도 벤치마킹해서 발전한 것을 놓고 언제는 '로마인만큼 [[케이스 바이 케이스]]의 달인은 없었다' 라는 식으로 서술하더니 이점은 "야만화"라는 이상한 소리를 하는데, 이는 시오노 나나미만 하는 소리는 아니지만 후기 로마사 전공자들은 하지도 않는 얘기고, 또한 시오노 나나미가 이런 이상한 소리를 한 탓에 적어도 한국 사회에서는 더욱 널리 퍼진 편견이 되고 말았다. 로마 제국은 저 공화정 초기 때부터 그리스, 갈리아, 삼니움 등의 무장을 참조해 독자적인 발전을 이룩했다. 당장 로마군의 기본군장인 투구와 사슬갑옷([[로리카]] 하마타)은 갈리아, [[글라디우스]]는 히스파니아, [[필룸]]은 삼니움의 무기를 대폭 참고하여 만든 것이고, 당연히 원수정 때도 사르마티아나 파르티아의 전술과 편제를 참조해서 군제와 전술에 반영했는데, 왜 꼭 후기 로마군만 그 굴레를 뒤집어 써야 할까? 게다가 후기 로마군의 무장과 편제는 게르만족 것만이 아닌, 사산조 페르시아의 그것도 대단한 영향을 미쳤는데 시오노 나나미는 이것도 간과한다. 사각 큰 방패와 필룸, 로리카 세그먼타타, 글라디우스 이런 것들은 리인액트할 때는 인기 있고 확실히 간지나긴 해도, 로마성이란 정체성과 필요충분조건 관계는 아니다.[* 그런 소린 현대 한국군이 창군 당시의 카빈 소총과 민무늬 군복을 안 쓴다고 한국군 아니라는 소리와 똑같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